내가 본 건 '대통령과의 '대화'가 아닌 'Ice breaking'이다.내가 본 건 '대통령과의 '대화'가 아닌 'Ice breaking'이다.

Posted at 2009/01/31 00:37 | Posted in + Enthusiast/- Insp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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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음에도.. 시간을 쪼개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를 보았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를 보며 느낀점을 몇 가지 끄적거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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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점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왜 '원탁' 의 형식을 취했을까요.?

'원탁' 형식의 토론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VS' 형식이 아니기에 서로간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기 좋은 형태이죠. 험한 말도 가급적 자제하게 되고, 상호 존중하며  토론을 진행해 나갈 수가 있겠죠.

반면에,  단점이라면 너무 '유'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 얼굴맞대고 하다보면 아무래도 말을 아끼게 되겠죠.







여러분은 오늘 토론을 보시며 느끼시기에.. 장점이 부각되었나요 단점이 부각되었나요?


제가 느낀점은,
너무나도 쓸떼없이 과도하게 존중 한 나머지, 너무나도 '유' 했다는 것입니다.


자화자찬에, 질문도 둥글게둥글게, 대답도 둥글게 둥글게..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는'소통'은 원탁에서 둥글게 앉아서 둥글게둥글게 하자는게 아니라,

서로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해와 관용이라는 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걸까요..?


 


제가 오늘 이 분께 바라는 건 한가지 였습니다.

'저는 이런이런 생각을 통해 이런 비젼을 제시하겠습니다'


'오해다', '그동안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대통령이라는 분의 뇌 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길 바랬었지요.

보고난 후의 느낌은 참 깝깝하고도 막막하다.. 정도네요.




오늘 토론에서 느낀점을 세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려 합니다. 


1.  당신에게 '비젼'을 듣고 싶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적적이든, 당신이  국민에게 비젼을 제시해 주길 바랬습니다.
 
 매일 바뀌어대는, 경제성장률 실업률의 퍼센트를 듣고자 함이 아닙니다. 
 '언제까지다', '괜찮다 괜찮다' 를 듣고자 함도 아닙니다. 

 적어도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모두가 이해할만한.. 듣는 사람도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해주기 바랬습니다.

 '이건 여러분의 오해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게 아닙니다'
 로 시작해서서 '그래서 내가 그랬던 겁니다' 로 끝나길 바랬던건 아닌데...



2. 'Ice Breaking'을 왜 방송합니까..? 



 저는 이 분들이 ,대통령이 구면인지 초면인지는 정말 관심도 없습니다. 
 
 핵심은 다 집어던지고.. 뭔 놈에 서론과 잡담이 그리도 많은지...



 패널들의 역활 은 무엇일까요?

 국민을 대변하여,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고 소통하는 역활이 옳은 것이 아닐까요?



 누군가를 대표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명확하게 질문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답변하는 사람도 명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겠죠.

 '사회자'의 역활도 그렇습니다. 명확하지 못 하고 듣는 사람이 알아듣지 못할 질문은 정리를 해줘야죠.



 
 질문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공손하게 말 돌리느라 앞뒤도 안 맞고..

 답변하는 사람 역시도, 말의 앞뒤도 맞지 않고 자기가 하던 얘기를 엉뚱하게 결론내질 않나..

 사회자는, 번갈아가며 말시키기에만 급급하지 '진행'은 하지 못하더군요.



 말돌리기 바쁘다보니..

 이게 '대화'라는 타이틀로 토론을 하는 자리인지..
 집무실가서 커피 한 잔하면서 대화를 나누는건지 구분을 못한 듯 싶습니다.





3. 몇몇 패널의 '선정'문제




 우선... '박상원' 씨의 얘기를 해보자 합니다.

 연예인 출신의 '박상원'씨는 대중에게 인기가 꽤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기 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싶다'등의 시사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쌓아오셨죠.


 오늘 모습은 긴 말 필요없을 듯 싶습니다.. 그냥 '클론 유인촌'이더군요.
 
 돌려서돌려서 알아듣지도 못하게 칭찬만 하는 당신의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은 없습니다..









'조 국' 님은, 현재 대학의 교수직을 맡고 계시는 분이시더군요.
 
 홀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시며 악전고투 하셨지만.. 

 주변 분위기는 우리모두 둥글게 둥글게~~ 

 안타 까웠습니다. 분위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말을 꺼내기 힘들어 보이시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두 분은 기억도 잘 나질 않네요..-_-;;

이분들 참 돌리고 돌려서 말하느라..  듣는 사람은 꽤나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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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니네끼리 'Ice breaking' 할꺼면 그냥 하지 마라...!!!





  1. 아더지못미
    앉은 탁자만 뚱그럴 뿌니고..... 원탁이 아깝다..
    • 2009/01/31 12:43 [Edit/Del]
      이명박 대통령이 말 안 듣는다고 하도 욕을 먹다보니..

      '원탁'을 활용함으로써
      '소통'의 이미지를 의도했던 건지는 모르죠^^

      (시늉만 백날하면 뭐하나..)
  2. 애초에 저딴 거 하면 뭐하나요? 자기 할 말만 다 하고, 맨날 대변인 시켜서 했던 말들 똑같이 되풀이하고, 야당은 우리에게 저항할 게 아니라 닥치고 따르라, 국민들은 날 믿고 닥치고 따르라, 대체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나올 겁니까, 이명박 대통령님?
    • 2009/02/03 00:10 [Edit/Del]
      대본으로 '짜고치는 판'였다는 사실에 놀라고...

      '대화'라는 타이틀로..
      연설만 들을줄은 생각도 못했답니다 OTZ
  3. 쇼는 쇼일 뿐이죠... 국민들 모두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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